시험관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해할텐데,
먹는약, 주사제 보다 더 난감한게 바로 이 질정제
회사다닐땐 회사 화장실에서 인상 팍 쓰면서 했고ㅠㅠ
집에서 해도 인상써지긴하네 그러고보니...
병원에선 잘 설명해주지않는 경험한 내용들을 좀 적어보고자
이 포스팅을 시작해본다!
소개
이름 : 예나트론 질정
사용법 : 손가락으로 질안에 밀어넣는다. 끝까지
주의점 : 냉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체온에 녹는 제형임 (냉장보관 권유)
성분 : 프로게스테론 제제
프로게스테론이 필요한 이유
자연 임신과 다르게 인공적으로 배아를 넣기때문에
임신유지에 필요한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질정제로 외부에서 주입해주는 것
시간맞춰 처방대로 잘 넣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질정제로 되어있고
저 껍질을 까서 삽입하면 된다.
어릴때 열나거나 할때 넣던 좌약같이 생겼다
처음 접하는 사람은 거부감이 심하게 들 수도 있겠다.
주의할 점
기름 제형으로 녹음
속옷에 묻으면 안지워짐......
기름이라 그냥 빨래해서는 안지워지고
손빨래를 한번 하면 더 낫긴한데 그냥 나는 못쓰는 팬티(?) 위주로 입는다
팬티라이너를 상시 착용하고 있어야 함
녹고 나면 몸밖으로 계속 솔솔 새어나오기 때문
잘못하면 막 라이너가 해체되고(?) 하는 그런 몹시 불쾌한 상황이 연출되기 때문에
자주 자주 갈아줘야 함
개인적으로 좀 덜 귀찮다면
면생리대의 라이너를 하면 속옷도 덜 버리고 좋았다.
그나마 이것도 여름이 아닐 때나 가능하지
여름엔 진짜 뭘 해도 찝찝하고 아주 난리가 난다 ^^...
오랜 시간 동안 해야 함
동결 이식 몇일 전 ~ 임신확인 때까지 삽입해야하기때문에
오랜시간 친구가 되어야한다 ㅠ
이식 전 한 일주일..?
그리고 이식 후 계소옥...
피검사 수치에서 임신 확인 되면 이제 한달정도 더 넣는거 ^^
잘때도 뭐 흐르는 느낌나고 몹시 불쾌하지만
그냥 적응하려고 노력하는게 ㅎ... 좋겠다
생리 그냥 계속 하는 거랑 좀 비슷한 느낌
질정 삽입 후 필요한 시간
제일 난감했던 경우가,
보통 아침에 넣고 밤에 넣고 하니까..
특히 아침에.... 뱃속 신호가 안와서 그냥 넣으면
꼭 잠시뒤에 신호가 온ㄷㅏ... 모닝응가...;
지금 응가하면 뭔가 안될거같고 그래서 좀 끙끙거리며
기다렸다가 응가하곤 했었다
예전 유트로게스탄 질정제 같은 경우엔
실제로 알을 낳는다;; 고 표현할 정도로
그냥 알덩어리가 둥둥 변기에 나왔었는데
예나트론은 기름제형으로 녹기때문에 알을 낳진 않음
그래도 삽입 후 10분정도는 몸속에 있어줘야
삭 녹아서 질 경부 안쪽에 코팅(?) 되고 질 안쪽으로도
조금이라도 들어가니까 일단 10분은 있어주면 좋을 것 같음
30분정도 지났다면 조금 안심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이미 녹아서 흘러나오는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었다
안쪽에 들어가서 흡수될건 되고 안될건 그냥 나오는거라고....
다만 녹기전에 형태 그대로 고체로 나왔다면? 다시 넣던가 해야겠다
도움이 되는 아이템
손가락만 포장되어 있는 멸균장갑이 있다
2장 하나에 포장되어있는것과, 1장씩 포장되어 있는 것
1장씩 되어있는 것을 사서 쓰면 편리하다
난 그냥 결국 손가락으로 하게 되었음
왜냐면 쓰레기가 너무 나와서 귀찮더라는............
'멸균 폴리글러브' -> 녹색 상자 로 구매하면 되겠다
(홍보가 아니니까 사진/링크 안걸음)
모두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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